‘현대컵 우승’ 김상식 감독 “베트남팀 이끌고 월드컵 가고 싶다” URL: https://www.hani.co.kr/arti/sports/soccer/1275131.html ------------------------------------------------------------------------ 김상식 감독 등 베트남 선수단이 26일(현지시각) 현대컵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하노이/AFP 연합뉴스 아세안 현대컵 2연패를 일군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본선행 꿈을 밝 혔다. 김상식 감독은 28일 국내 취재진과 한 온라인 화상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잘 따라 줬고, 베트남 팬들이 응원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무척 기쁘지만 다시 준비하겠다 ”고 말했다. 김 감독은 지난 26일 안방에서 열린 2026 아세안 현대컵 결승 2차전에서 태국과 2-2로 비겼고, 1~2차전 합계 4-2로 정상에 올랐다. 2년 주기의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 는 무대에서 대회 2연패를 일궈냈다. 대표팀 26경기 무패행진 신기록 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김 감독은 “리더십의 특별한 방법은 없다. 축구는 항상 변하기 때문에 순발력 있는 대처가 좋은 결과를 만드는 것 같다. 전술적으로는 빠르게 상대의 허점을 공격하는 것 인데, 선수들이 저를 믿고 잘 따라줘 고맙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대회 최우수선수, 득점왕(5골)에 오른 응우옌딘박(22)에 대해서 각별한 마 음을 전했다. 김 감독은 “베트남의 기대주이며 국민의 사랑을 받는 딘박을 싱가포르 와 경기 전반에 교체해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이후 경기에서도 불만을 드러내 지 않고 잘해주었다. 너무 고마워 업어줬다”고 소개했다. 시상식에는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도 참석했는데, 김 감독은 “인판 티노 회장이 베트남이 꼭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 했다. 김 감독은 “베트남이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지도자로 서는 베트남이 더 좋겠지만, 베트남이 아니더라도 월드컵에서 세계적인 팀과 겨뤄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했다. 베트남 현지에서 김상식 감독이 온라인 화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베트남 23살 대표팀 감독도 겸직하고 있는 김 감독은 9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그는 “다른 사람이 23살 베트남 팀을 이끌고 아시안게임에 나 간다. 나는 같은 시기에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 ”고 설명했다. 이후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 선수권대회(아시안컵)에서 는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돼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쳐야 한다. 김 감독은 “한국팀이 라고 특별한 것은 없다. 도전자 입장에서 잘 준비하겠다. 한국도 절치부심해 좋은 모 습을 보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