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농촌 들녘에서 펼쳐지는 ‘우수 마당극 큰 잔치’ URL: https://www.hani.co.kr/arti/area/chungcheong/1275314.html ------------------------------------------------------------------------ 청주 예술공장 두레의 농촌 우수 마당극 큰잔치. 오윤주 기자 끝내 폭염과 뙤약볕을 이겨낸 농촌 들녘 큰 마당에서 공연 잔치가 열린다. 시원한 바 람과 풀벌레 협연은 덤이다. 충북 청주의 전통 연희단체 예술공장 두레는 다음 달 4~6일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 정행궁 마당에서 22회 농촌 우수마당극 큰잔치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두레는 1984년 11월 우리춤연구회로 태어나 놀이패 열림터를 거쳐 40여년 무대를 이어가는 광대들이 다. 잔치를 벌이는 마당 초정행궁은 세종대왕이 눈병 치료를 위해 찾아 행궁(임시궁궐 )을 짓고 120여일 동안 머물렀던 초정 약수마을이다. 새로 단장한 공원을 벗어나면 바 로 논, 밭, 들판이 펼쳐진다. 마당극 잔치는 40도 안팎의 뙤약볕을 아랑곳하지 않고 들녘과 삶터를 지켜온 이들을 위한 공연 선물이기도 하다. 잔치는 이웃과 함께 한다. 두레는 주변 마을인 내수읍 비 중리를 찾아 버스로 주민 관객을 일일이 모셔올 참이다. 잔치 때 어르신 등 관객을 대 접할 자원봉사자 ‘두레 둥실’도 모집한다, 농촌 우수 마당극 큰잔치 프로그램. 예술공장 두레 제공 농촌 우수 마당극 큰잔치 프로그램. 예술공장 두레 제공 ‘우수 마당극’ 말 그대로 전국의 내로라하는 극단·단체·예인 등이 무대를 빛낸다. 국가무형유산 통영 오광대 보존회가 ‘통영 오광대’의 진수를 선보이고, 경남 산청 극단 큰돌은 ‘효자전’ 을 공연한다. 서울에서 온 극단 신명을 달구는 사람들(덩실덩 실 깨비깨비), 극단 민들레(똥벼락), 연희집단 더 광대(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 충 남 천안의 전통연희단 난장앤판의 ‘난장한판 놀아보세’ 등이 무대를 달군다. 전통연희연구소 호흡의 판놀음 ‘허튼’, 두레의 ‘착한사람 김삼봉’ 공연, 명창 조 애란씨 등의 ‘소리에 취하고 소리에 물들고’ 우리 소리 마당 등이 이어진다. 버나놀 이, 죽방울 놀이, 재담꾼 등 다섯 광대는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5광대’ 공연을 하는 데 이들은 시, 때, 장소와 상관없이 시시때때로 공연·놀이를 선보인다. 얼굴 그림, 무대 분장, 붓글씨, 전통놀이 체험 등도 이어진다. 김창곤 두레 기획실장 은 “전통 연희 등 마당에서 관객과 함께 노는 공연,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다. 더위 , 시름, 고민에 힘겨운 이들이 숨을 쉬고 기운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