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중 폰 보는 환자 정말 공감”…이수지 간호사 패러디에 댓글 릴레이 URL: 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60609/134081392/2 ------------------------------------------------------------------------ 코미디언 이수지가 유치원 교사 캐릭터에 이어 이번엔 간호사로 변신해 화제가 됐다. ‘진상 환자’들을 응대하는 그의 모습에 현직 간호사들은 “퇴근했는데 영상 보니까 다시 출근한 것 같다” “내일도 버텨야 하는 현실에 눈물 난다” 등 공감한다는 댓글 을 달았다. 9일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는 ‘간호사 박소현 씨의 피땀눈물 [휴먼다 큐 진짜 극한직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수지는 내과 진료를 보는 ‘그마나파병원’의 3년 차 간호사 박소현을 연기했다. 박소현은 ‘진료 시작 전인데 환자가 되게 많다’는 PD의 물음에 “날씨가 더워져서 에어컨 가동이 많아지니까 감기 걸려서 오시는 분들이 계신다. 봄·가을에는 환절기여 서 온도차가 있다 보니까, 겨울에는 온도가 낮으니까 면역력이 떨어져서 오시는 분들 이 계신다”며 사계절 내내 바쁘다고 답했다. 이때 한 어르신 환자가 “간호사야, 내가 아까부터 왔는데 내 차례는 도대체 언제 오 는 거야”라고 반말로 따져 묻자 박소현은 키오스크로 접수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어 르신이 “이런 거 할 줄 모른다”고 하자 박소현은 “제가 오늘만 접수해드릴게요”라 며 생년월일을 받아적었다. 또 다른 환자는 “녹내장이 온 것 같은데 이것 좀 고쳐 다오”라고 요구했고 박소현은 인근의 안과를 가볼 것을 안내했다. 그러자 환자는 “병원이 이거 하나 치료를 못 하 니, 순 돌팔이지 뭐”라고 비난했다. 박소현은 병원에서 뛰어다니는 아이들, 큰소리로 통화하는 환자에게 주의를 주기도 했 다. 그가 진료실로 들어가라고 안내하자 한 환자는 “시끄러워. 명령하지 말라”고 따 졌다. 또 다른 환자는 “나는 아파 죽겠는데 선생님은 살겠나 봐. 싱글싱글 웃어”라 고 진상을 부렸다. 그럼에도 박소현은 친절하게 존댓말로 환자들을 응대했다. 박소현은 주사를 맞기 싫어하는 환자에겐 “최대한 안 아프게 놔드리겠다”고 타일렀 다. 그는 점심시간에도 컵라면 한 젓가락 뜨지 못하고 환자를 맞이했으며, 퇴근 시간 에도 진료를 봐달라는 환자에게 시달려야 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약 5시간 만에 조회수 50만 회를 넘겼다. 이수지는 박소현을 연기하면서 짙은 다크서클과 기름진 앞머리, 마스크 자국까지 표현해 현실감을 더했다 . 누리꾼들은 “마스크 때문에 화장한 게 밀리고 마스크 닿는 부분만 까매진 거 현실 고 증이다” “손소독제 하도 많이 발라서 때처럼 밀리는 표현 대박이다” “끝음 올려서 말하는 거 진짜 간호사 같다” “극한직업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비인후과에서 일한다는 누리꾼은 “휴대전화 하면서 진료보는 중학생, 병원이 돈독 이 올랐다며 소리 지르는 할아버지 등 정말 환자 한 명 한 명이 스쳐 지나간다”고 공 감했다. 대학병원 5년 차 간호사라는 누리꾼은 “공론화해 줘서 감사하다. 눈물 날 것 같다” 는 댓글을 달았다. 25년 이상 경력의 간호사라는 누리꾼은 “이 영상이 많은 분께 울 림이 되길 바란다”며 “환자분들의 격려 한마디가 간호사들의 피로감을 한 방에 날려 준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