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엔 2238만원, 1월엔 1913만원…결혼 비용 최대 325만원 차이 URL: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60805/134425030/1 ------------------------------------------------------------------------ 결혼 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라 결혼 비용이 최대 325만 원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 났다. 예식이 몰리는 성수기에는 식대와 예식장 대관료가 높아지는 데다 생화 꽃장식 등 추가 비용 항목이 붙는 경우도 많아 예비부부의 부담이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4월부터 지난 6월까지 전국 14개 지역의 결혼서비스 계약 금액을 분석한 결과, 월별 결혼 비용은 4월이 2238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비용이 가장 낮은 1월은 1913만 원으로 두 달의 격차는 325만 원(17.0%)이었다. 결혼 비용은 결혼식장 대관료와 식대,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비용을 합산한 금액이다 . 예식이 몰리는 3~6월과 9~12월 성수기의 평균 결혼 비용은 2156만 원으로 집계됐다. 1 ·2·7·8월 비수기 평균인 1954만 원보다 약 200만 원 높았다. 결혼식장 비용 중간가격은 성수기가 1610만 원으로 비수기 1250만 원보다 360만 원(28 .8%) 비쌌다. 세부 항목 가운데 식대 차이가 220만 원(22.4%)으로 가장 컸다. 식대 계약의 기준이 되는 최소보증인원은 성수기와 비수기 모두 200명으로 같았지만 1 인당 식대는 성수기 6만 원, 비수기 5만 5000원으로 5000원 차이가 났다. 소비자원은 1인당 식대 차이뿐만 아니라 성수기에 하객 규모가 크거나 가격대가 높은 지역과 예식장으로 계약이 집중된 점이 식대 총액 격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 다. 스튜디오 촬영을 제외하고 드레스와 메이크업만 계약하는 ‘드메’ 방식도 늘었다. 전체 결혼준비대행 계약에서 드메 계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월 11.0%(222건)에 서 지난 6월 19.2%(422건)로 15개월 사이 1.7배 증가했다. 드메 패키지 중간가격은 160만 원으로 스튜디오를 포함한 스드메 패키지 292만 원보다 132만 원(45.2%) 저렴했다. 다만 드메 수요가 늘면서 가격도 상승하는 추세로 나타났 다. 지난 4월 사업자 설문조사에서는 비수기 평일의 결혼식장 대관료가 성수기 주말 점심 시간대의 69.1% 수준으로 조사됐다. 반면 성수기 주말에는 ‘생화 꽃장식’, ‘본식 도우미’ 등 필수 추가 항목을 요구하 는 업체가 32.8%에 달했다. 결혼준비대행업체 150개사 가운데 68개사(45.3%)는 할인 정책을 운영하고 있었다. ‘ 성수기 외 촬영’이나 ‘비수기 할인’ 등 시기와 일정에 따른 할인율이 약 11%로 가 장 높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예식 시기와 서비스 구성을 조정하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 다”며 “성수기에 예식을 계획한다면 대관료가 높고 필수 추가 항목이 붙을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총액을 기준으로 비교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원은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결혼식장과 결혼준비대행업체를 대상으로 가격표시 이행 여부를 지속해서 점검할 계획이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