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소방서장 아들, 심폐소생술로 심정지父 살려 URL: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61106/134978693/2 ------------------------------------------------------------------------ 심정지로 쓰러진 현직 소방서장이 아들의 발빠른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한 사연이 뒤늦 게 알려졌다. 6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오후 9시경 익산 모현동에서 이종옥 김제소방 서장(58)이 쓰러졌다. 이 서장은 당시 아들 강연 씨(27)와 달리기를 하던 중이었다. 아버지가 심정지 상태에 빠지자 아들은 119에 신고한 뒤 평소 아버지에게 배운 심폐소 생술(CPR)을 시작했다. 가슴 압박은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약 5분간 이어졌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 서장의 맥박은 돌아온 상태였다. 하지만 7분 만에 이 서장의 심장이 다시 멈췄다. 구급대원들은 CPR과 제세동 등 전문 응급처치에 나섰 고, 5분 만에 이 서장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원광대병원으로 이송된 이 서장 은 수술 등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해 사고 발생 22일 만인 이달 2일 업무에 복귀했 다. 이 서장은 “평생 소방관으로 근무하며 많은 생명을 구했지만 정작 내 생명을 아들이 구해줄 줄은 몰랐다”며 “침착하게 대처한 아들과 최선을 다한 구급대원들에게 감사 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