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사망' 데 미겔이 남긴 16개월 딸, 소속팀이 책임진다 "성인될 때까지 지원"…동료·팬도 모금 행렬 URL: https://www.chosun.com/sports/world-football/2026/11/09/GE4GEMRRMQYDIYTDGBRDAMRRHA/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경기 중 비극적 사고로 세상을 떠난 헤수스 데 미겔의 소속 팀인 CD테네리페가 특별한 약속을 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8일(한국시각) '스페인 라리가2(2부리그) 소속 테네리페가 데 미겔 의 16개월된 딸 카를라를 만 18세까지 재정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데 미겔은 지난 3일 홈구장 에스타디오 엘리오도로 로드리게스 로페스에서 열린 FC안도라 전에서 상대 골키퍼 헤수스 오워노와 충돌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부검 결과 우발적 흉부 외상이 사망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날 경기장엔 데 미겔의 아내와 딸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가족이 보는 앞에서 벌어진 사고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스페인 축구계는 더욱 큰 충격에 빠졌다. 안토니오 마누엘 포로 그라나도스 테네리페 CEO는 미국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 우리의 계획은 (데 미겔의) 어린 딸 곁을 지키면서 테네리페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그 녀를 지원하는 것이다. 적어도 성인이 될 때까지 곁에 있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 번 결정은 구단 최대 주주인 레이코 가르시아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우리 모두가 전 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법적으로 요구되는 의무를 넘어 모든 측면에 서 가능한 최대한의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경제적인 지원을 늘릴 수 있는 다른 방 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일이 가족의 삶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적어도 경제적인 측면에서 충격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도 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축구계도 데 미겔의 가족을 위한 모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 프란 솔이 온라인 모금 플랫폼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유가족 지원을 위한 기금 모금을 시작했으며, 알바로 모라타(레가네스)와 알렉스 바에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도 모금에 참여했다. 8일 현재 모금액이 12만5000파운드(약 2억2764만원)를 넘어섰 다고 전했다. 모금액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데 미겔을 향한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열린 장례식에는 동료, 소속팀 관계 자 외에도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대표팀 감독과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 드 회장 등이 참여해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테네리페는 지난 7일 홈구장에 서 별도의 추모 행사를 열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