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⅓이닝 퍼펙트→6이닝 2자책 호투’ 80억 선발은 할만큼 했다, 6연패 키움 대체 어쩌면 좋나 URL: https://www.chosun.com/sports/baseball/2026/09/03/MVRGMZRXGY4GIMDBGIYDOMRXMI/ ------------------------------------------------------------------------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하영민(31)이 4⅓이닝 퍼펙트 피칭 을 선보이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지만 충격적인 역전패에 승리가 날아갔다. 하영민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 다. 팀이 5연패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하영민은 키움이 1-0으로 앞선 5회초 1사까지 13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4⅓이닝 퍼펙트를 기록한 하영민은 김재환에게 안타를 맞아 퍼펙트 피칭이 끝났다. 2루수 서건창의 수비 범위가 조금 아쉬운 안타였다. 뒤이어 조형우의 타구에는 포수 송구 실책까지 나와 1사 1, 3 루가 됐다. 결국 최지훈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1루 주자가 폭투를 틈타 2루로 진루하려다 아웃되면서 이닝이 끝났다. 하영민은 6회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키움이 6-1로 앞선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하영민은 선두타자 박성한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윤석원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 86구를 던진 하영민은 포크(27구), 직구(24구), 스위퍼(21구), 커터(10구), 커 브(4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km까지 나왔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8 .6%를 기록했다. 윤석원은 하영민의 책임주자를 모두 들여보내 하영민의 실점은 3점으로 늘었다. 그럼 에도 하영민은 시즌 6승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진이 7회 4실점, 9회 4실점으로 무너지 며 키움은 6-9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하영민의 승리도 날아갔고 키움은 6연패에 빠졌다. 하영민은 KBO리그 통산 257경기(693⅔이닝) 36승 43패 9홀드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 한 베테랑 우완투수다. 압도적인 투구를 하는 투수는 아니지만 늘 꾸준히 5~6이닝을 소화해주며 선발진의 한 자리를 든든하게 지켜줬다. 올 시즌 23경기(111이닝) 5승 8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중이며 지난 7월 키움과 8년 총액 80억원에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다.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을 수 있는 대형 계약 이후에도 하영민은 꾸준한 활약을 해주고 있다. 하지만 하영민이 선발투수로 제 역할을 해도 팀 전력이 받쳐주지 않아 키움의 연패는 속절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하영민이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하며 팀이 리드하는 상황을 만들어줬지만 불펜진이 버티지 못했다. 6연패에 빠진 키움은 올 시즌 42승 3무 78패 승률 .350 리그 10위를 기록하는데 그치 고 있다. 이제는 4년 연속 최하위라는 불명예 기록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키움이 남은 시즌 하영민의 역투에 응답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이 우려스러운 시 선으로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