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선수’ 신지은, 비키니 악플 고백 “노출병 걸렸냐는 말까지” URL: 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60915/134670705/2 ------------------------------------------------------------------------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신지은이 비인기 종목 선수로 겪어온 경제적 어려움과 경기 복장 을 둘러싼 악플 피해를 털어놨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5세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신지 은이 출연했다. 신지은은 “비치발리볼이 비인기이면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종목이 라 알리고 싶었다”며 “비키니를 입는 것에 대한 오해도 풀고 싶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배구를 시작한 그는 실업팀 배구 선수 출신 부모의 영향을 받아 주 공격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고등학교 3학년 무렵 슬럼프가 찾아왔고 운동을 그만두고 싶던 시기에 비치발리볼을 제안받았다. 신지은은 “처음에는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은 마음에 뭔지도 모르고 해보겠다고 했다 ”면서도 비치발리볼을 시작한 뒤 “내가 진심으로 열심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었다”고 말했다. 당시 최연소 비치발리볼 선수로 선발돼 첫 대회에서 좋은 경기까지 펼치며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다. 해외 대회 한 번에 약 600만~700만원의 비용이 필요하지 만 후원을 구하기 어려워 스포츠 강사 등 아르바이트를 하며 경비를 직접 마련했다고 밝혔다. 파트너 문제도 큰 고민이었다. 2인 1조로 호흡이 중요한 종목이지만 8년 동안 파트너 가 9번이나 바뀌었다는 것. 신지은은 “같이 성장해야 하는데 파트너가 바뀌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느낌”이 라며 “아시안게임을 5년 준비했는데 두 달 전에 파트너가 교체된 적도 있다”고 털어 놨다. 여러 어려움이 겹치며 한때 선수 생활을 포기하려고 했다고도 했다. 전환점은 SNS였다. 경기 영상과 사진이 온라인에서 ‘얼짱 선수’로 화제를 모으면서 스폰서가 생겼고 다시 선수 생활을 이어갈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관심이 커지면서 악플도 따라왔다. 신지은은 “비치발리볼에 비키니를 반드시 입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선택해서 입는 것”이라며 “저는 전통이라고 생각하고 멋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누리꾼에게 “‘노출병에 걸렸냐’, ‘술집 여자 같다’는 말을 듣는다”고 토로했다. 이에 서장훈은 “그따위 헛소리는 신경 쓰지 마라. 정상적인 사람들은 그렇 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다만 선수로 오래 기억되기 위해서는 결국 경기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장훈은 “지금 중요한 것은 네가 사랑하는 비치발리볼을 열심히 하는 것”이라며 다가올 대회 에서 실력으로 자신을 증명하라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