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향, 데뷔 25주년 단독콘서트 성료…현재진행형 리빙 레전드 URL: https://www.chosun.com/entertainments/music/2026/09/07/GA4TSNZWMFTDAYRXMIZGEMRZGQ/ ------------------------------------------------------------------------ [OSEN=강서정 기자] 김소향이 데뷔 25주년을 기념한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김소향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울 SA Hall에서 데뷔 25주년 단독 콘서트 ‘ 향하다 2 : 밝은 香’을 개최했다. 지난 2021년 데뷔 20주년 콘서트 ‘향하다’ 이후 5년 만에 관객들과 만난 자리로, 기획부터 대본, 연출까지 직접 참여해 배우로 걸어온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풀어냈다. 공연명 ‘밝은 香’은 김소향의 이름에 담긴 ‘밝은 향기’라는 뜻에서 착안했다. 김 소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제목인 만큼 이번 공연에는 자신의 지나온 시간과 앞으로 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담아냈다. 이번 콘서트는 ‘What if’를 중심으로 김소향의 25년을 돌아보는 구성으로 꾸며졌다. ‘내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배우로 살아오며 마주했던 수많은 순간을 음악과 이야기로 풀어냈다. 음악과 영상, 스테이지 토크를 하나의 흐름 으로 엮어 배우 김소향의 25년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김소향은 ‘All That Jazz’, ‘Out Tonight’, ‘Buenos Aires’ 등을 통해 자유와 새로운 도전을 향한 마음을 노래했다. 이어 ‘You Tonight’, ‘Standing Next to You ’, ‘Another Day of Sun’, ‘Lost Stars’, ‘Shallow’, ‘Never Enough’ 등을 선보이며 사랑과 관계, 꿈을 둘러싼 다양한 감정을 자신만의 목소리로 표현했다. 특히 기존에 선보여온 넘버뿐만 아니라 ‘데스노트’, ‘지금 이 순간’, ‘왕이 된다 는 것’,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 ‘모두의 세상’ 등 남성 캐릭터의 넘버로 꼽 히는 곡들에도 도전하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공연 후반부에는 ‘Oh, my beloved’, ‘자유와 행복’, ‘Rainbow High’, ‘I’m the Prime’ 등을 통해 지 나온 시간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며 무대를 채웠다. ‘Oh, my beloved’ 무대 역시 특별했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소프라노 넘버 인 이 곡을 통해 기존에 선보이던 음역대를 넘어 새로운 음역에 도전하며 또 다른 가 능성을 보여줬다. 이어 ‘자유와 행복’에서는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직접 들려주며 지나온 시간을 돌아봤고, 그 안에 담긴 감정을 노래로 이어가며 관객들에게 더욱 깊은 울림을 전했다. 스테이지 토크에서는 배우로서 걸어온 시간과 그 과정에서 품었던 고민을 솔직하게 털 어놨다. 뉴욕에서 배우의 꿈을 이어가기 위해 보냈던 시간부터 작품과 역할을 선택하 며 고민했던 순간들, 사랑과 이별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진솔하게 나눴다. 특히 ‘What if’라는 질문을 통해 과거의 선택들을 다시 돌아보며 그 순간들이 현재 의 자신에게 어떤 의미로 남았는지를 이야기했다. 김소향의 진솔한 고백은 객석의 공 감을 이끌어내며 음악과 또 다른 방식으로 관객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회차별 특별 게스트들의 출연도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뮤지컬 배우 전수미, 이아름, 박시인을 비롯해 아이키, 유연정, 김려원이 함께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볼거 리를 선사했다. 김소향은 게스트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물론 함께 무대를 꾸미며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특히 아이키는 ‘Standing Next to You’ 솔로 무대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으며, 김 소향과 함께 ‘Bad’ 챌린지를 선보이며 공연의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데뷔 25주년을 맞은 김소향이 배우로서 걸어온 시간을 자신의 방식으로 되짚고, 그 순간들을 관객들과 함께 나눈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2 0주년 콘서트 ‘향하다’ 이후 5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공연인 만큼 기획부터 대본, 연출까지 직접 참여해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의 공연으로 완성했다. 지난 ‘향하다’에 이어 황민정 음악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추며 음악적 완성도까지 높 였다. 김소향의 지난 25년과 앞으로의 시간이 음악과 이야기로 이어지며 공연 전체에 진정성을 더했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I’m here’를 선보이며 3일간의 공연을 마무리했다. 김소향은 마지막까지 관객들과 호흡하며 25년의 여정을 함께 돌아봤고, 진솔한 마음을 전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김소향은 “5년 만에 만난 ‘향하다 2’여서 더 많이 준비하고 더 많이 고심했습니다. 귀한 시간을 내어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가슴에 담아 갈 무언가를 꼭 만들어 드리고 싶 었습니다. 관객분들께서 좋아해 주셔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향하다 3’을 기다려주 세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소향은 뮤지컬 ‘가스펠’로 데뷔한 이후 ‘에비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WEST SIDE STORY)’, ‘모차르트!’, ‘시스터 액트’, ‘마리 앙투아네트’, ‘웃는 남자’, ‘마리 퀴리’, ‘프리다’, ‘안나 카레니나’, ‘유미의 세포들’ 등 다양 한 작품을 통해 꾸준히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EMK엔터테인먼트 제공